[뉴스포커스] 새벽 경주서 규모 4.0 지진…올해 내륙 최대 규모
오늘새벽 4시 55분, 경북 경주시 동남동쪽에서 규모 4.0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올해 발생한 지진 중 2번째로 큰 지진입니다.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 중에서는 가장 규모가 컸는데요.
정부는 지진 발생 직후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경보를 '경계'로 상향했습니다.
올해 규모 2.0 이상의 지진은 100회 가까이 발생했는데요.
한반도가 이제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들, 유인창 경북대 지질학과 명예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 새벽 4시55분경 경북 경주시 동남동쪽 19km 지점에서 규모 4.0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올해 들어 2번째 큰 지진이었다고 하는데요. 이번 지진,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처음에는 4.3 규모로 발표가 됐다가 5분 만에 4.0으로 조정이 됐습니다. 이건 왜 그랬던 건가요?
지진 피해는 아직까지는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경주 인근 지역인 부산, 대구, 창원까지 진동이 느껴졌다고 하는데요. 경북은 최대 계기 진도가 5까지 기록됐다고 하더라고요. 지진 규모는 4.0이라고 했는데, 지진규모와 진도는 다른 건가요?
올해 들어 2번째로 큰 지진이라고 하지만, 육상에서 일어난 지진으로는 가장 큰 지진입니다. 육상과 해상에서 발생한 지진 중 어느 것이 더 위험한가요?
경북 경주 일대는 지난 2016년 규모 5.8 지진이 발생했고, 이듬해 2017년엔 포항에서 규모 5.4 지진이 있었습니다. 6~7년 전이긴 하지만 과거 지진과도 연관이 있나요?
경북 지역에서 유독 지진이 계속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정부는 곧바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해 위기경보를 '경계'로 상향했는데요. 정부의 조치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적절한 조치였다고 보세요?
경북도와 경주시에서는 지진 발생 30분이 지나서 긴급재난문자 발송해 빈축을 사고 있는데요. 내륙 지진의 경우 규모가 4.0 이상이면 발생지가 어디든 전국에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된다고 합니다. 이것은 왜 그런 건가요?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게 바로 원전일 텐데, 한수원은 이번 지진과 관련해 원전 가동에도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내진 설계가 잘 되어 있기 때문인가요? 현재 우리나라 원전은 어느 정도 지진 규모까지 안전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에서 규모 6.5 이상의 강진이 나타날 경우 원전이 위험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규모 6.5 이상 강진이 일어날 가능성, 어떻게 보시나요?
경주는 지난 2016년 9월12일 우리나라 역사상 최대 규모인 5.8 강진이 발생한 지역인데요. 당시 규모 5.1의 전진이 발생한 후 약 40분 만에 규모 5.8의 본진이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이 전진일 가능성은 없을까요?
지진 발생 이후 여러 차례 작은 규모의 여진도 관측이 됐다고 하는데요. 이번 지진이 본진이라면 앞으로 여진이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을까요?
올해 가장 큰 지진은 지난 5월 강원도 동해시에서 발생한 규모 4.5 지진이었는데요. 강원도 동해시면 경주와도 크게 멀지는 않습니다. 이번 지진이 동해시에서 발생한 지진과도 연관이 없을까요?
마지막으로 한반도에서 지진이 예전보다 자주 일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지진까지 올해 규모 2.0 이상 지진이 총 99회, 거의 100회 발생했는데요. 지진으로부터 우리나라가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면 앞으로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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